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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8-05-06 11:20 조회 1,5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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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날 저녁, 친구는 값비싼 새 차를 타고 클럽에 나타났다. 우리는 근처의 고급식당으로 가서는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 특실에서 얘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뭔가 기적적인 변화가 그에게 일어났다. 그는 건강과 활기로 빛났으며, 한편으로는 감탄과 확신을 자아내는 조용함과 평정을 보여 주었다. 그와 함께 있으니 아주 편안했다. 그런 한편 그에게서는 뭔가 알 수 없는, 표현하기 힘든 어떤 존재의 힘이 느껴졌다.

나는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숨기기 어려웠다. 내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뭔가를 그가 갖고 있다는 확신과 함께 아주 묘한 두려움도 느꼈다. 어쩌면 무슨 일이 벌어져 나로 하여금 그것을 얻지 못하게 만들 것만 같았던 것이다.

처음 한동안 우리는 말없이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물었다. 혹시 자기가 떠나던 때와 달라 보이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지금 내게는 무슨 신의 계기 같기도 하고 하나의 신비 같기도 하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였다.


내가 여기를 떠날 당시, 나는 너무 엉망이 되어 버린 내 인생에 자살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지. 하지만 죽는다는 게 너무 무서웠어. 산다는 것도 역시 무서웠고. 나는 불안했네. 그 불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떠돌아다니는 것뿐이었지. 나는 흔히 말하는 전혀 가망이 없는 그런 케이스였네.

그러다가 런던의 한 극장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바로 스승이라는 분이야. 아 그런 분을 내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는 건 정말 황송한 일이야.

지금 와서 런던에서의 그 날 저녁을 생각해 보니, 나의 그 철저한 절망 그리고 나를 구원해 줄 무언가를 찾던 나의 그 간절한 열망이 그분과 나를 이어 준 것 같아. 나는 극장에서 값싼 일반 좌석표를 샀어.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도 몰라도 나중에 보니 비싼 특석표를 받은거야. 이런 이상한 일들은 자주 우리에게 일어나지만, 다만 이야기하지 못하게 때문에 우리는 그런 일을 무시해 버리거나 단순한 우연으로 돌리고 말지. 물론 지금의 나는 그러지 않아.

그 때 이런 느낌이 들었어. 저 사람은 나의 불안을 알고 있다.... 그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그의 몸에서 어떤 신비로운 광채가 퍼져 나오는 것 같았거든. 뭔가가 내게 이런 말을 해 주는 것 같았어. 너는 지금까지 책에서만 보던 그 위대한 영혼들 중의 한 분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느니라....믿기 어렵겠지만 그 즉시 내 마음에 평온이 찾아왔다네. 단지 그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그렇게 된 거야.

공연이 끝난 후, 그 사람이 나에게 근처의 카페로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하더군. 우리가 카페에 들어서자 모근 시선이 그에게 쏠리고 대우와 예의가 그에게 특별히 깍듯한 것을 알 수 있었어. 아무래도 이 사람에겐 어떤 마법의 힘 같은 게 있는 것 같았어. 그래서 그에게 내 인생의 모든 의문을 다 물어 보아야겠다고 그리고 그의 대답들을 모두 - 물론 그의 허락을 받아서 - 적어 두어야겠다고 작정했어.

그는 다음날 뉴욕 행 유람선을 탈 거라고 하더군, 내가 동행해도 괜찮겠느냐고 했더니 좋다고 했어. 대화를 마친 후 그는 개인 발행 수표로 계산을 했는데, 거기에다가 제대로 된 서명이 아닌, 자기 이름의 약자만 써서 주는 거야.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으려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그에게 이 카페에 자주 오시느냐고 물어 봤지. 그러자 그는 그곳이 처음이라면서 그렇지만 그 수표를 부도내진 않을테니 염려말라더군.

“내가 그 수표에 내 이름의 약자만 적은 것은, 올바른 마음가짐만 있으면 모든 상황을 지배할 수 있다는 걸 당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그 말에 어리둥절했지만, 차차 알게 될 거라고 생각했네.

그 날 밤 막 잠이 들려고 할 때 그 날 저녁의 일들이 자꾸만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어. 이따금 내게 온 이 행운이 꿈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네. 그 날 밤 난 잠을 푹 잘 수 있었어. 몇 달 만에 처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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